T for 2 : pracTEAce us
작가의 차탁 식경험 프로젝트인 T for 2를 모바일 증강현실로 재현한 프로젝트
<T for 2 : pracTEAce us>는 우란문화재단의 우란이상 프로젝트입니다. 식경험 디자이너 강은경 작가가 우란문화재단 민덕영 작가의 소장품 ‘차탁’에서 영감을 받아, 차를 매개로 일어나는 도구와 사람 그 사이의 물리적 감각과 인지 및 경험의 의미를 확장하는 연구와 실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<T for 2>는 혼자서는 마실 수 없고, 반드시 두 명이 함께여야만 마실 수 있는 '차 마시기' 실험입니다. 먼저 진행된 <TEA Dynamics 차의 역학>은 오프라인에서 의도된 공간에서 예정된 시간 동안 오롯이 둘만의 '차 마시기'를 실험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. 이러한 사전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결과들을 바탕으로 강은경 작가의 오프라인 실험 <TEA Dynamics>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<pracTEAce us>을 플링커가 맡았습니다. 이 작업의 결과물로 코로나 팬대믹으로 가상공간에서 ‘차 마시기’를 설계하고 실험하였습니다. 그 결과, 전 과정은 차를 매개로 일어나는 만남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‘감각적 경험의 관계’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앱이 완성되었습니다.
<pracTEAce us> 는 '멀티 증강현실 앱'으로 먼 곳에 있는 상대방과 서로의 테이블에서 주어진 상황(오브제)를 가지고 같이 차를 만들 수가 있으며, 상대방과 주고받는 턴 방식으로 작동이 가능하며, 음성 대화도 가능합니다. 이 앱에는 플링커의 ‘멀티 증강현실 구현 기술’이 사용되었고, 현재 특허 출원 중인 기술입니다. 베타버전 오픈 기간 동안 우란 1경에서 일상과는 또 다른 공간에서 차 마시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팝업 공간이 함께 운영되었습니다.
플링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적으로 대중이 알고 있는 증강현실에 대한 다른 활용 방안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 서로 다른 위치에서 같은 증강현실을 공유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으며, 증강현실의 가능성을 더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 무엇보다 ‘증강현실’과 ‘멀티플레이’의 장점을 둘 다 담을 수 있었던 프로젝트입니다.
Function When
Where
With
증강현실, 메타버스, iOS, Android, 멀티플레이
21.01.04 ~ 21.06.30
우란문화재단 (성수동 우란 1경)
우란문화재단, 강은경 작가